[책소식]

 

남명집 4종
            남명원학연구원 출판부 / 35,000원 

 



  남명집에는 실로 여러 종류의 판본이 존재함이 보고되어 있으나, 그 대부분은 다른 문집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미세한 수정의 사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판본의 계통을 크게 구분하자면, ⑴ 仁祖反正 이전에 간행된 원형에 속하는 甲辰本 계통, ⑵ 孝宗 2년에 있었던 남명집 壬戌本의 毁板 사건 이후, 초기 刊本의 중심인물이자 光海君 시기 大北 정권의 山林이었던 來庵 鄭仁弘 관계 문자를 삭제하고서 간행한 釐正本 계통, ⑶ 高宗 연간이래 이정본의 來庵 잔재 청산이 불철저하다고 하여 남명 자신의 문자에까지 근본적인 改刪을 감행한 重刊本 계통의 셋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영인 간행되는 네 종의 판본은 이들 각 계통 남명집 판본의 역사에 있어 각각 획기적인 의미를 지니면서도 아직 간행되지 못한 것들로서, 위에 나열된 문헌들에다 이것이 포함된다면 남명집의 중요 텍스트들은 사실상 망라되는 셈이며, 나머지 것들은 書誌學的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 오이환 교수의 <해제> 중에서 -

◈ 수록 판본
  1. 壬戌本
  2. 辛亥本
  3. 曺永哲 所藏 釐正合集本
  4. 小川書堂 所藏 初期 重刊本 散秩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이륙 외 지음/ 최석기 외 옮김/ 도서출판 돌베개/ 15,000원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최석기교수가 강정화, 이정희, 양판석, 이영숙 등과 함께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을 엄선 번역해서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은 남명 조식선생의 <유두류록(遊頭流錄)>을 비롯해서 이륙, 김종직, 남효온 등의 아홉 분의 '두류산유람기'를 번역한 것 이외에도 부록으로 최치원 선생의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와 같은 유람록에 나타난 특정한 지역이나 인물의 유적에 관한 자료도 실려있다.
  역자는 서문에서 '원의를 충분히 살리려고' 노력하였으며 그래서 '학술적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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