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南冥學硏究事業이 軌道에 오르고, 山海淵源 48家들의 共同關心事가 날로 增廣됨에
따라 衆議를 收斂·商量하는 對話의 廣場이 必要해 졌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서로
만나서 虛心坦懷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각자의 生業과
行事가 時空的으로 서로 같지 않아 그러한 모임을 만든다는 것이 어려워 紙上을 통한
의견교환, 각기의 近況·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媒介體로 이러한 會報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廣告를 통해 자기존재를 알리고, 신속하고 정확한 情報를 통해 조직과
사업을 營爲하는 시대입니다. 그리하여 商業體는 물론, 모든 조직, 기구, 심지어
行政官署, 硏究團體들까지도 週報, 旬報, 月報등 篇幅이 얇고 만들기 간편한 消息紙·會報를
발간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와 같은 硏究院들도 모두 硏究院會報를
만들어 會員은 물론, 學界나 나아가 社會一般에 넓게 弘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硏究院이 이제서야 이러한 會報를 낸다는 것은 자못 늦은감이 없지
않습니다.
會報 이름은 「南冥院報」라 했습니다. 南冥學硏究院會報의 준말이 되겠습니다.
먼저 季刊으로 해보고 필요와 사정에 따라 月報 또는 週報로 바꿀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에는 자연 南冥學硏究院이 主體가 되어 院報를 公知해 드리는 것이 중심이 되겠습니다만은,
會員 여러분은 물론 누구라도 저희 硏究院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면 高見을 글을 통해
發表할 수 있습니다. 有益하고 建設的인 글을 활발히 開陣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餘力과 餘裕가 생기면 本院은 이 會報를 통해 딱딱한 論文이 아닌, 史傳·故事·先賢遺品·文摘
등을 짧게 번역 요약하고, 재미있게 읽을 거리로 만들어서 게재하므로써 江右學派의
後裔들이면 누구나 自己同一性을 가슴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할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기다려지는 會報, 親近하고 재미있고 읽으면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는 對話·談笑의
廣場을 促媒하는 會報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會員 여러분들, 그리고 저희 硏究院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여러분들의 聲援과 좋은 玉稿를 하염없이 보내주실 것을 仰託드립니다.
1996년 2월 7일
院 長 金 忠 烈 謹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