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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42. 유종지(柳宗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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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09회 작성일 03-10-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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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전(略傳)



유종지(柳宗智, 1546∼1589)의 자는 명중(明仲)이고 호는 조계(潮溪)이며, 본관은 문화(文化)로 진주(晋州)에 거주하였다. 그는 1546년(명종 1년)에 아버지 성(誠)의 아들로 수곡 원당리(元塘里) 모회당(慕晦堂)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문인033.jpg

그가 남긴 자료는 『조계실기(潮溪實紀)』 2권 1책이 전한다.
급문 : 유종지는 18세(1563년)에 산천재로 남명선생을 찾아 뵙고 제자의 예를 갖추었으며, 남명선생에게 『소학』, 『근사록』 등의 책을 배우면서 묻고 답하는 것이 아주 지극하여 남명선생이 ‘너의 자질이 정밀하고 민첩하면서 독실하니 앞으로 발전이 있을 것을 알겠다(『德川師友淵源錄』, 卷3, 「門人」 柳宗智)’고 하면서 칭찬하였다. 이 때부터 그는 남명선생을 모시면서 어진 선비들과 많은 교유를 하였다.
과거 : 유종지는 15세(1560년)에 향시(鄕試)에 장원을 하였으나, 과거장에서의 부정을 보고 선비가 가까이 할 곳이 아니라며 과거를 포기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강학 및 교유 : 유종지는 16세(1561년)에 최영경, 이조, 오건, 하항(河沆), 김우옹 등과 서로 강마하였고(『桐谷實紀』), 18세(1563년) 2월에 남명선생이 남계서원을 배알하였고, 강익과 더불어 갈천선생의 집을 방문할 때에 하항(河沆), 조종도, 하응도, 진극경 등이 모시고 갔다(「南冥先生年譜)」. 이 해에 하항(河沆), 하응도 등의 동문들과 남명을 모시고 함양으로 가서 그 곳 선비들과 강학을 하였다.
19세(1564년)에는 하항(河沆), 이정(李瀞) 등의 동문들과 함께 함양으로 가서 노진, 강익 등을 만나고 안음으로 가서 갈천선생의 형제를 만나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는 18~19세의 젊은 나이로 남명선생을 따라 당대 어진 선비들을 만나 학덕을 익히게 되었다. 이 때 유종지와 같이 남명선생을 따랐던 제자들은 대부분 덕산 가까이 살면서 남명선생이 임종할 때까지 곁에서 학문을 익힌 선비들이다.
21세(1566년)에는 이정(李瀞)이 봄에 남명선생을 모시고 갈천선생을 방문하였는데, 하항(河沆), 조종도, 하응도 등과 함께 갔다. 노진의 집에 이르자 노진이 강익 및 제공들과 함께 남명선생을 모시고 안음(安陰) 옥산동(玉山洞)으로 가서 심성정(心性情)을 공부하였다(『茅村集』).
40세(1585년)에는 하항(河沆), 이정(李瀞) 등의 여러 선비들과 더불어 진주의 공옥대(拱玉臺)에서 학문을 강론하였다(『茅村集』).
스승추존활동 : 유종지는 31세(1576년) 8월에 최영경, 하항(河沆), 하응도, 손천우, 성여신, 이조, 이천경, 이로, 이광우 등과 더불어 스승을 위해 덕산에 덕천서원을 창건하는 일에 앞장섰다(『浮査集』; 『桐谷實紀』; 『竹閣集』).
향사 : 유종지는 1589년(선조 22년)에 세상을 떠나자 대각서원(大覺書院)에 배향되었다.

□ 참고자료

『宣祖實錄』 22년, 31년.
『德川師友淵源錄』 6권 2책.
柳宗智, 『潮溪實紀』 2권 1책(『南冥門徒 德川及門諸賢錄』), 李朝中期思想叢書, 서울: 亞細亞文化社, 1982.
『民族文化大百科辭典』 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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